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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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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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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 작별 앞둔 리버풀, 유로파리그 8강 탈락···'무패 행진' 레버쿠젠 트레블 도전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나선 마지막 유럽대항전에서 일찍 짐을 쌌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1-0으로 이겼다.그러나 1차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은 리버풀은 합계 점수 1-3으로 밀려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최근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전했다. 2017~18 레알 마드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버풀을 결승까지 이끌었고,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20시즌 16강 탈락, 2020~21시즌 8강 탈락했다. 2022~23시즌에도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022~23시즌 5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무함마드 살라가 전반 7분 깔끔하게 성공해 분위기를 갖고 왔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면 다득점이 필요했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선방 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리버풀의 유로파리그 8강 탈락으로 유럽대항전에서는 더 이상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을 볼 수 없게 됐다.리버풀은 2023~24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 71(3위)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73) 아스널(승점 71) 등과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간다. 레버쿠젠은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은 레버쿠젠은 합계 3-1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 헤딩공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제레미 프림퐁의 동점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이번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25승 4무)은 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달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을 치른다.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맞붙는다.이형석 기자 2024.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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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90분·김민재 14분’ 뮌헨, 아스널 꺾고 UCL 4강행…5월 레알과 격돌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4년 만의 일이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선 아스널과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019~20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행을 노린 아스널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둘은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는 후반 31분 왼쪽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피치를 밟아 14분간 활약했다.김민재는 짧은 시간이지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 뮌헨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상대와 한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뮌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레온 고레츠카가 곧장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은 뒤 왼쪽 골대를 때렸다.거듭 아스널 골문을 두드린 뮌헨은 후반 18분 결실을 봤다. 게레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요주아 키미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뮌헨은 선제 득점 후 수비에 무게를 뒀다.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했고, 경기 막판에는 다욧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을 함께 출전시켰다. 뮌헨은 1일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레 뒤에는 적지에서 레알과 2차전에 임한다. 반대편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PSG의 이강인과 뮌헨의 김민재가 UCL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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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승 못 한 SON에게 잔인한 수치…1%도 채 안 되는 가혹한 가능성

아직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잔인한 수치가 나왔다. 소속팀 토트넘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최근 EPL 제패 가능성이 큰 상위 5개 팀을 조명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한창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제외한 토트넘, 애스턴 빌라의 가능성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매체는 베팅 업체 Bet 365가 책정한 EPL 우승 확률을 인용했다. 현재 EPL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우승 가능성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사실상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리그 30경기를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 59)는 한 경기 덜 소화한 선두 리버풀(승점 67)에 8점 뒤져있다. 잔여 8경기에서 순위표를 뒤집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토트넘(승점 57) 역시 10점 처져있다. 두 팀은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하는 게 현실적이다. EPL 우승 경쟁은 삼파전이다.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EPL 제패 가능성 역시 42%로 가장 컸다. 현재 3위인 맨시티(승점 64)가 31%, 2위인 아스널(승점 65)이 27%로 뒤를 이었다.팀 상황은 비슷하다. 리버풀은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고 있고, 맨시티와 아스널도 UCL까지 챙겨야 한다. 이제 세 팀 간 맞대결이 없는 만큼,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게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하다. 지난 1일 열린 맨시티와 아스널의 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기며 두 팀 모두 ‘최악’은 피했다. 남은 9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EPL 정상에 도전한다. ‘맞수’ 맨시티의 독주를 끊겠다는 의지가 적잖다. 무엇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확정한 만큼,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 4연패를 꿈꾼다. 지난 시즌 트레블(EPL·FA컵·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20년 만의 EPL 제패를 고대하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정상 등극 목전에서 미끄러진 아쉬움을 씻는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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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리그서 딱 1명 ‘대기록’…손흥민, 2번째 달성 유력, 통산 3회 기대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세 번째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로서 달성 가능성은 매우 크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렸다.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포인트 20개 이상 적립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또 다른 대기록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10골-10도움이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도움 2개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10-10은 정상급 선수들도 도달하기 쉽지 않은 대기록이다. 빼어난 득점, 도움 능력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매끄러운 마무리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갖추고, 운도 따라야 10-10 달성이 가능하다. 올 시즌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프랑스 리그1)에서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EPL에서 16골 10도움을 수확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뿐이다. EPL에서는 10-10 달성이 가능한 후보가 여럿 있다. 손흥민 외에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 부카요 사카(아스널·13골 8도움) 콜 파머(첼시·11골 8도움) 등이 10-10 도달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특별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알렉스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9골 10도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8골 11도움)이 10-10 달성 후보다. 3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해리 케인(뮌헨)은 도움 4개를 남겨두고 있다.세리에 A에서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12골 8도움)가 10-10 달성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프랑스에서는 올 시즌 10-10 기록을 보유하게 될 선수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5대리그에서도 드물게 도달할 정도로 10-10 기록은 난도가 높다. 손흥민은 앞서 두 차례나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에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대업을 이뤘다.김희웅 기자 2024.03.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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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거 조롱→8경기 9골로 화답한 히샤를리송, 1월의 선수상 후보까지…“가장 극적인 반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최근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진에 시달렸던 그가, 12월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일라이저 아데바요(루턴 타운) 코너 브래들리(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히샤를리송이었다.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단연 히샤를리송이다. 그는 지난해 11월까지 리그 10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서 1골을 추가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시즌 중엔 사타구니, 골반 부상이 겹치며 한 달 가까이 이탈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진 이유다.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비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뉴캐슬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에버턴 시절 3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퍼포먼스를 토트넘에서 재연한 셈. 13골을 넣었던 2018~19, 2019~20시즌을 넘어서는 페이스다. 히샤를리송은 이 기간 팀의 5승 2무 1패를 이끌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시즌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은 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행진(5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1월에도 히샤를리송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브렌트퍼드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보다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동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에 견인했다. 양발, 머리를 잘 쓰는 그의 활약이 빛난 1월이었다. EPL 사무국 역시 히샤를리송의 1월 활약상에 대해 “토트넘이 1월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히샤를리송은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브렌트퍼드전 결정적인 골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맨유전에서도 득점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반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8일 “지난 몇 달 동안 히샤를리송만큼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로부터 ‘리그 2(4부리그)에서 뛰었을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비평가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히샤를리송이 자신의 연속 경기 득점을 9로 늘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EPL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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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RB 대장…바이아웃은 단 537억원? 뮌헨·아스널 주시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오른쪽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23)이 올 시즌 뒤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그는 최근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으나, 다가오는 여름 다소 저렴한 금액의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등이 프림퐁과의 계약을 노린다.해외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프림퐁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로마노는 “뮌헨, 아스널 그리고 유럽의 여러 클럽이 프림퐁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열려 있고, 다가오는 여름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짚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스 출신인 프림퐁은 2019~20시즌 셀틱(스코틀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소화했다. 셀틱에서 공식전 51경기를 소화한 그는 재능을 인정받아 2년 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버쿠젠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100만 유로(약 157억원)를 투자했다.레버쿠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프림퐁은 첫해 공식전 34경기 2골 9도움을 올리며 주전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시즌 말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2022~23시즌 건강히 복귀해 48경기 9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프림퐁은 올 시즌 절반이 막 지난 시점에서 공식전 22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프림퐁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프림퐁을 팔 생각이 없었고, 지난 10월 재계약을 안기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프림퐁과 레버쿠젠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전날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프림퐁은 다가오는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프림퐁의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 한편 지난 14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프림퐁의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16억원)로 책정했다.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금액이다. 다만 프림퐁의 바이아웃이 언제까지 유효한지는 아직 미지수다.김우중 기자 2023.12.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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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 PSG, ‘4년간 3번’ 뮌헨과 또 만날까…코리안 더비 확률↑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험난한 16강전을 예고했다. 동시에 지난 4년 중 3번이나 만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관심 요소다.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PSG는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를 2승 2무 2패 승점 8로 마쳤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 AC 밀란(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원정팀이 2-1로 이겼다. 밀란 역시 PSG와 조별리그 전적이 같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PSG가 1승 1무로 앞서 간신히 조 2위로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뉴캐슬에 1무 1패를 거뒀기 때문에, 뉴캐슬이 밀란을 꺾었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었다.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밟을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다. 하지만 밀란이 뉴캐슬을 꺾으면서, 최악의 경우의 수는 이어지지 않았다.물론 PSG 입장에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건 최악의 결과 중 하나다. 애초 PSG는 도르트문트를 꺾었다면 자력으로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문전 앞 결정력은 부족했다. 랑달 콜로-무아니를 시작으로, 이강인마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도르트문트가 후반 6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PSG는 ‘비상’이 걸렸다. 위기의 팀을 구원한 건 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는 실점 후 5분 뒤 음바페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한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에서 소중한 동점 골을 넣은 것이다. 그의 UCL 1호 득점이기도 했다.기세를 탄 PSG였지만, 마지막까지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여는 데엔 실패했다. 밀란이 다시 앞서나간 만큼, PSG 입장에서도 굳이 무리한 공격을 하진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편 PSG가 2번 시드로 가게 되면서, 험난한 16강 대진이 예고됐다. 이번 UCL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건 뮌헨·아스널·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 16강에선 같은 리그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팀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PSG는 도르트문트를 제외한 7팀과 마주한다.눈길을 끄는 건 뮌헨이다. PSG는 지난 4시즌 중 3번이나 뮌헨과 격돌했다. 지난 2019~20시즌엔 대망의 UCL 결승전에서 격돌했고, 뮌헨이 1-0으로 이겨 6관왕 위업을 이뤘다. 2020~21시즌엔 8강에서 만나 격돌했는데, 1·2차전 합계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당시에는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친 PSG가 4강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2패로 패하며 4강에서 짐을 쌌다.가장 최근 맞대결은 바로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당시엔 16강에서 격돌했는데, 뮌헨이 1·2차전 합계 3-0으로 가볍게 PSG를 눌렀다.과연 이번에도 뮌헨과 PSG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될지가 관전 요소다. 다만 해당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한국 팬들은 이색적인 매치업을 보게 될 전망이다. 바로 이강인과 김민재의 만남이다.두 선수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이자, 맹활약하고 있는 에이스다. 지난여름 나란히 유럽 빅클럽으로 ‘스텝업’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가 공식전 맞대결은 아직 0차례. 지난여름 한국에서의 평가전이 추진된 적도 있지만, 주최 측 사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대신 UCL 무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UCL 16강 조 추첨은 오는 18일 스위스 니온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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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해야할 때” EPL 킹→유리몸 아자르, 선수 은퇴 선언

에당 아자르(32)가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으로 불린 아자르는 화려한 7년을 뒤로하고 스페인 무대로 향했지만, 이후 4년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새 무대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아자르는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라며 은퇴를 선언했다.아자르는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뗀 뒤 “16년,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나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그는 “나는 내 꿈을 실현하고, 세계 많은 그라운드에서 뛰며 즐거웠다. 커리어 동안 좋은 감독·코치·동료들을 만나 운이 좋았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가까이 지내준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할 때다. 경기장 밖에서 만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AFC 투비즈(벨기에)를 거쳐 릴 유스팀으로 이적한 아자르는 지난 2007~08시즌 리그1 무대를 밟으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릴에서의 4시즌 동안 공식전 194경기 50골 5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특히 2011~12시즌 리그1에서만 39경기 20골 18도움을 올렸고,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초 행선지로는 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올랐으나, 아자르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첼시로 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UCL 우승팀으로 간다”며 자신의 ‘Next Chapter’을 예고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다.첼시의 선택은 적중했다. 아자르는 이적 첫해인 2012~13시즌 62경기 13골 24도움을 올리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첼시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적응기를 마친 아자르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고, 경기를 균열 내는 ‘크랙’으로 활약했다. 2015~16시즌 부침이 있었지만,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뒤 이듬해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2018~19시즌에는 더욱 빛났다. 그보다 앞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벨기에를 3위까지 이끌었고, 당시 6경기 3골과 2개 도움을 올리며 실버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골든볼은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받았다.리그로 돌아온 아자르는 공식전 52경기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다시 한번 UE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자르는 첼시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352경기 110골 92도움, EPL 2회·UEL 2회·FA컵 1회·리그컵 1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아자르의 다음 무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아자르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4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당시 아자르에게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하지만 아자르의 데뷔시즌은 악몽이었다. 이미 프리시즌 중 다소 과도한 체중으로 지적받더니, 국가대표 차출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해 겨울에는 UCL 경기 중 발 부상을 입어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엔 다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아자르의 2019~20시즌 성적은 공식전 22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레알은 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자르의 지분은 크지 않았다.2020~21시즌에도 아자르의 활약은 저조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자리를 비우고, 연이은 근육 부상으로 매달 꾸준히 자리를 비웠다. 리그 20경기에 나섰으나, 4골 1도움에 그쳤다. 세 번째 시즌에는 아예 리그 0골에 그쳤다. 2021~22시즌 레알은 라리가·UCL·슈퍼컵을 모두 품었는데, 여기에서도 아자르의 존재감은 찾을 수 없었다. 당시 유일하게 팬들에게 기억에 남은 장면은 UCL 우승 퍼레이드 당시 “다음 시즌에는 모든 걸 마치겠다”라고 당당히 밝힌 아자르의 외침이었다.하지만 아자르는 2022~23시즌 10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그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풀타임 경기가 언제였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력이 저조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철강왕’ 면모를 뽐냈으나, 레알에선 ‘유리몸’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지난 6월 아자르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그와의 동행을 미리 마친 것이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4년간 공식전 76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단 48분에 불과하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자르의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이 꼽혔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내내 협상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은퇴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아자르는 축구화를 벗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한편 아자르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첼시와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안녕을 기원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태한 선수 중 한 명인 아자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우리는 그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오는 것을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역시 “아자르는 2019년 구단에 합류했고, 4시즌 동안 8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 아자르와 그의 가족이 새 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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